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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뉴맥북 리뷰 / 후기 / 장단점 / 맥북 12인치

antone 2017. 6.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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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맥프레 13인치를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부터 노트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분명 상태도 좋고 고장난 곳도 없는데 그냥 갑자기 무겁게 느껴져서...

그리고 원래는 바꾼다면 꼭 화면이 넓은 15인치로 바꿔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다 떠나서 아주 얇고 가벼운게 끌렸다. 그래서 생각하고 있던 건 바로 뉴맥북 12인치! 얇고 가볍고 예쁜 걸로는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인터넷의 후기들을 보면 성능이 확실히 달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성비가 너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지만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이해할 것이다. 비싸도 가성비가 안 좋아도 그냥 애플이니까 혹은 예쁘니까 쓰고 싶다고. 허세라고 욕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 기분인 걸 어떻게 하나ㅠㅠ

결국 질러버린 뉴맥북 12인치에 대해 리뷰를 남긴다.



전체적인 모습. 정말 '군더더기 없다'는 표현이 잘 맞는 노트북이다. 키보드가 빽빽하게 차있어서 여유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 번 들고 나면 '아, 이렇게 가볍고 얇기 위해서 그렇구나'하고 바로 수긍이 간다. 13인치도 무거운 편은 아니었지만 정말 감동 ㅠㅠ



상판이다. 이 애플 로고에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사실 정말 하나도 상관없다.. 왜냐면 내가 맥북을 사용하는 동안은 내가 볼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색도 골드 vs 스그 고민을 많이 했는데(사실 잠깐 핑크도 생각했다) 역시 스그가 진리! 깔끔하고 시크하고 질리지 않는다.



요렇게도 사진을 한 번 찍어보고 싶어서 찍은 각도.jpg



정말 옆에서 보면 바닥에 붙어있는 느낌이다. 한 손으로 노트북을 잡았을 때 얇음이 너무 좋다.



이렇게 봐도 예쁘다. 그냥 너무 예쁘다. 칭찬도 욕도 많은 노트북이지만 그냥 얇고 예쁘다.



키보드에 관한 부분도 참 이야기가 많다. 너무 얇다,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다, 키감이 좋다 나쁘다 등등. 그런데 나의 경우 만족했다. 사실 '키감'이라고 하는 건 어떤 다른 노트북을 써도 내가 쓰던 것과 다르기에 새롭고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키감이 진짜 나쁘다 라고 생각한 노트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은 결국 적응하게 돼있다. 결론적으로 키가 얇은 것도 키감도 모두 좋았다.



얼마나 얇은지 그리고 usb-c 타입의 포트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참 말이 많다.(말이 많은 노트북이네) 이어폰 단자를 제외하고는 포트가 이것 하나 뿐이라서 불만이 많은 것인데. 사실 요새 usb를 쓰지도 않고 별로 필요는 없다. 하지만 hdmi나 rgb를 쓸 일이 가끔 있고 usb 역시 가끔 쓰기 때문에 허브 하나는 장만해야 할 것 같다. 애플 공홈에서 정가 89000원... :( 



성능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럽다. 인터넷에서 읽었을 때 누군가가 모든 반응이 너무 느리다고 해서 걱정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3년 된 노트북보다는 훨씬 낫다. 쓰면서 딱히 느리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럴이 잘 돌아간다! 아직 한국 사회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필요로 해서 부트캠프 혹은 패럴이 필수다. 성능이 조금 달려서 패럴이 안 돌아가면 어쩌나 생각했지만 아주 잘 돌아가서 만족 :) 성능 부분도 전문적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대만족이다. 위의 사진은 그냥 예뻐서 한 번 더.



충전기의 모습! 확실히 맥북 프로 충전기보다 작다. 노트북도 무거운데 충전기까지 들고 다녀야해서 더 무거웠는데 컴팩트한 충전기의 모습에 반했다. 맥북 프로 충전기보다 얼마나 작냐고?



요정도다.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케이블 분리가 되기 때문에 보관이 더욱 간편하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더 놀라운 사실은! 보조배터리나 아이패드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보조배터리나 일반 핸드폰 충전기로 하는 충전은 '충전'이라기보다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정도이다.(배터리가 아주 천천히 떨어진다) 하지만 아이패드 충전기는 아주 느리게 '충전'돼서 그걸로 쓰고 있다.(usb와 usb-c 연결해주는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뉴맥북을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12인치가 작을까 불안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예쁘고 가벼운 장점이 모든 단점(내 입장에서는 별로 있지도 않지만)을 커버하는 느낌이랄까..?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쓰고 싶다, 예쁜 노트북을 쓰고 싶다, 맥북을 쓰고 싶다 등등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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